2018년의 3월을 마무리하며..


1. 응원

남몰래 친구들을 응원해왔다. 

비록 그들 앞에서는 표현하지는 않았지만

어떤 행사가 있다거나 일이 있다면 조용히 응원했다.

그런 내가 처음으로 누구한테 응원을 받았다.

이유는 모르겠지만 알 수 없는 힘이 솟아나는 것 같았다.


2. 봄

겨울과 똑같은 거리 다녔던 곳인데

봄이 왔다고 꽃이 폈다고 

다니던 곳의 분위기가 다르다

은은하게 달콤한 꽃내음 조그마한 봉우리에서 터져나온 벚꽃들

보면 감탄사도 아닌 허탈함이 먼저 느껴진다.